간편결제 선불충전금 1년새 500억여원 증가담보 기반인 스테이블 코인 사업 전망 밝아져제도화 움직임에 TF·두나무 편입 등 대응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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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네이버의 간편결제 선불충전금이 1년 만에 500억원 증가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
두 회사 모두 스테이블코인 기반 사업 준비에 속도
올해 3분기 말 선불충전금 잔액 7615억원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
카카오페이 5926억원(4.0%↑), 네이버페이 1689억원(19.2%↑)
선불충전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주요 담보 자산
충전금 규모가 클수록 스테이블코인 발행 여력 확대
향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시 핵심 지표로 주목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본격 추진
한국도 정부 출범 이후 도입 기대감 상승
카카오는 그룹 차원 TF 구성해 시너지 모색
네이버는 두나무 계열사 편입, 결제·가상화폐 결합 시도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모두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대거 출원
각 사, 선불충전금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사업 선점 경쟁 본격화
업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평가
카카오와 네이버의 간편결제 사업에서 충전금 규모가 주목받는 건 향후 원화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 후 발행량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1달러의 가치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1개는 코인 1개를 발행할 때마다 발행사가 1달러 상당의 담보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담보 자산을 기반으로 1대 1 비율로 발행되기 때문에 담보 자산인 충전금 규모가 클수록 발행 여력도 커지는 구조다. 이 때문에 충전금 규모가 향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자격을 제한하고, 담보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제도화를 추진한다. 한국에서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로 간편결제 영역에서 자리를 구축한 카카오와 네이버도 이런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지갑, 은행, 간편결제, 증권 등 스테이블 코인 발행부터 유통까지 기반을 갖춘 카카오는 그룹 시너지를 기대한다.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각사 대표가 공동 TF장을 맡았다. 공동 TF장 중 한 사람인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전날 원화 스테이블코인 심포지엄에서 "카카오 그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하고 싶은 것은 전세계 주요 슈퍼앱 플레이어들과 협업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는 최근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두나무와 결제 플랫폼 네이버페이의 결합이 예상된다. 네이버가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업비트가 유통하는 구상이 나오고 있지만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뚜렷한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올해는 상표권 출원도 이어지며 사업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암호화폐 금융거래업 등으로 NKRW, KRWZ, KRWNP, NWON, KRNP 등 5가지 상표권을 출원했다. 카카오페이는 KRWK, KKRW, PKRW 등 총 18건의 스테이블코인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간편결제 사업을 통해 선불충전금을 쌓아둔 카카오와 네이버에 원화 스테이블 코인은 기회의 영역"이라며 "각 사의 전략적 자산으로 떠오른 만큼 활용처를 찾기 위해 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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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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