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카카오, 구글과 손잡았다···정신아 "온디바이스 AI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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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구글과 손잡았다···정신아 "온디바이스 AI 고도화"

등록 2026.02.12 10:20

유선희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와 협업···온디바이스 AI 고도화

사진=카카오 제공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오픈AI에 이어 구글과도 협업한다.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의 사용자 경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구글과 손을 맞잡았다는 설명이다.

12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카카오와 구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출발점으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와 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구글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의 AI 글래스용 사용자 경험과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카카오는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AI 글래스와 같은 차세대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메시징과 통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시나리오에서 핸즈프리 방식과 자연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구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자체 AI 모델 '카나나 인 카카오톡'부터 온디바이스 AI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서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구글과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온디바이스 AI는 데이터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단말기 자체에서 즉시 처리되는 AI로 보안성에서 강점을 보인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의 자체 개발 경량 AI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로, 이용자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알아차리고 먼저 말을 거는 것이 특징이다. 디바이스 내에서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일정 브리핑, 정보 안내,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을 제안하게 된다.

정 대표는 "AI가 이용자들의 일상으로 보다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한층 진보된 AI 기반의 일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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