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전자,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 기대감에 17%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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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 기대감에 17%대 급등

등록 2026.02.11 13:48

이자경

  기자

가전·TV와의 융합 시너지 효과 주목로보티즈·로보스타 등 투자 경쟁력 부각엑사원·자율주행 로봇으로 성장동력 확대

사진=LG전자 제공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장중 급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LG전자의 '피지컬 AI(인공지능)' 사업 확대가 전사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가 MWC26 기조연설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룹 전반의 AI 경쟁력 강화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900원(17.21%) 오른 12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는 이날 LG전자의 목표가를 일제히 높여 잡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가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바탕으로 로봇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AI 엑사원의 경쟁력이 가정용 로봇에서 물류용 등 산업용 로봇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분 투자한 로보티즈, 로보스타, 베어로보틱스 등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LG그룹은 AI 연구원의 엑사원을 공동 활용하며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을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 '유봇(U-BOT)'을 국사에 배치해 자동화 기술을 실증 중이다. 이 로봇은 스스로 이동하며 장비 상태와 주변 정보를 수집해 디지털 트윈 모델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룹 차원의 AI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LG그룹 대표 중 처음으로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람 중심 AI'와 AI 전화 에이전트 '익시오'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선언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신성장 플랫폼이 LG전자의 전체 사업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피지컬 사업의 확대를 반영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가전과 TV 등 기존 주력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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