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전환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까지 연임 청신호계열사 통합·포트폴리오 개편 주도로 조직 내실화AI·플랫폼 중심 성장 전략 제시···신뢰 회복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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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임기 내년 3월 만료 예정
AI 확대와 내실 경영 중심으로 최대 실적 달성
계열사 정리와 미래 신사업 추진에 집중
정 대표, 카카오벤처스 대표와 다양한 IT 경력 보유
2018년부터 AI·로봇 등 신기술 스타트업 발굴에 앞장
2023년 12월 카카오 대표이사로 선임, 쇄신 TF장 겸임
계열사 142개→98개로 축소, 연내 80개 목표
2023년 순손실 1조8167억원→2024년 흑자 전환
2024년 1~3분기 매출 5조9786억원, 영업이익 4994억원, 순이익 5650억원
AI 혁신과 계열사 정리 지속 중
금융 계열사 중심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준비
카카오톡 개편 후 이용자 불만, 신뢰 회복 과제 남아
정 대표 연임 가능성 높음
AI 에이전트 도입 등으로 신뢰 회복 여부 주목
경영 쇄신과 신사업 성과에 업계 관심 집중
정 대표는 카카오 대표이사에 선임되기 직전까지 그룹 벤처캐피탈(VC)인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보스턴 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eBay APAC HQ),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다.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인공지능(AI)·로봇 등의 선행 기술, 모바일 플랫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IT 생태계 전반을 조망한 점이 카카오 대표에 낙점되는데 주요하게 작용했다.
취임 후에는 이런 이력을 기반으로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AI 혁신에 집중하며 계열사 축소 등 쇄신 작업에 집중해 왔다. 정 대표 취임 당시 142개에 달하던 계열사 수는 지분 매각, 청산, 흡수합병 등의 방식으로 정리를 진행한 결과 지난 11월까지 98개까지 줄었다. 정 대표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카카오의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0월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그룹 계열사를 약 80개로 줄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실적 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카카오는 2023년 연결 기준 순손실이 1조8167억원에 달했다. 당시 보수적 회계 기조를 적용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들의 영업권 손상 등 일회성 비용을 일시에 반영한 영향이었다.
지난해엔 1619억원의 순손실 기록해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고, 올 들어서는 완전히 흑자로 돌아섰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광고, 콘텐츠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결과 올해 1~3분기 연결 누적 매출은 5조9786억원, 영업이익은 499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순이익 규모도 5650억원에 달한다. 취임 직전이었던 2023년 1~3분기보다 매출은 7.6% 늘었고 영업이익은 66.5% 급증한 것이다.
금융 계열사 주축으로 TF 꾸려 스테이블 코인 사업 추진 등 미래 신사업 구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대표가 공동 TF장을 맡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주축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준비하는 중이다.
다만 지난 9월 말 진행한 카카오톡 개편으로 이용자 비판에 시달린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친구 목록을 보여주던 형식에서, 친구들의 최근 프로필 변동 내용 등을 인스타그램처럼 격자형 피드로 보여주는 형태로 대대적 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서 벗어났다는 불만이 쏟아지면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카카오 임원이 출석해 서비스 개편과 관련해 해명하는 일도 벌어졌다. 결국 기존 친구 목록으로 복원하기로 했지만, 카카오톡 개편 이후 이용자들의 평가가 나빠졌다는 점에서 신뢰 회복이 과제로 남아 있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 취임 이후 카카오가 성장 기조를 이어왔고 경영 쇄신 작업도 순탄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챗GPT 등 AI 에이전트 도입 등으로 신뢰 회복이 나타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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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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