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1월 포스팅 14만9606건···전년 比 53%↑호감도는 3사 중 '꼴찌'···부정률 14.6%, 전체 3위호감도 1위는 SK텔레콤···해킹 사고 이후 7개월만
2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에서 11월 한 달간 통신 3사 포스팅 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는 '통신사 이름'으로 진행했으며 통신사 고유 업무와 관련성이 낮은 스포츠, 경기, 선수 관련 키워드는 제외했다.
KT는 조사 기간 총 14만960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9만7855건)와 비교해 5만1751건(52.89%) 증가했다. SK텔레콤(6만2493건), LG유플러스(3만6209건)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지난 9월 터진 무단 소액결제 여파로 해석한다. 당시 KT 측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관리 부실 등을 이유로 일부 가입자들의 금전 피해가 있었다. 해당 침해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달 중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위약금 면제 적용 여부에 대한 정부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통신사 호감도 순위에서는 SK텔레콤이 최상단에 위치했다. SK텔레콤은 이 기간 순호감도 31.8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긍정률은 38.13%로 경쟁사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부정률이 6.29%에 그치며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통신3사중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지난 4월 유심(USIM) 해킹 이슈로 소비자 호감도가 급락했지만 7개월 만에 회복하고 소비자 호감도 1위에 복귀했다.
LG유플러스가 긍정률 32.99% 부정률 15.36%로 순호감도 17.6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KT는 긍정률 31.72% 부정률 14.65% 순호감도 17.07%로 3위에 그쳤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1월 통신 3사의 총 포스팅 수는 24만8308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 총 19만4099건보다 5만4209건 27.93% 증가했다"며 "이는 KT 김영섭 대표의 연임 포기 이슈 등이 겹치면서 온라인 관심도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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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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