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무단 소액결제' KT, 11월 온라인 관심도 1위···호감도 '톱'은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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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소액결제' KT, 11월 온라인 관심도 1위···호감도 '톱'은 SKT

등록 2025.12.24 09:24

수정 2025.12.24 09:48

강준혁

  기자

KT 11월 포스팅 14만9606건···전년 比 53%↑호감도는 3사 중 '꼴찌'···부정률 14.6%, 전체 3위호감도 1위는 SK텔레콤···해킹 사고 이후 7개월만

KT가 지난 11월 통신3사 관심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KT가 지난 11월 통신3사 관심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지난 11월 통신3사 관심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태 여파다. 이 기간 이용자 호감도 1위는 SK텔레콤이 차지했다.

2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에서 11월 한 달간 통신 3사 포스팅 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는 '통신사 이름'으로 진행했으며 통신사 고유 업무와 관련성이 낮은 스포츠, 경기, 선수 관련 키워드는 제외했다.

KT는 조사 기간 총 14만960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9만7855건)와 비교해 5만1751건(52.89%) 증가했다. SK텔레콤(6만2493건), LG유플러스(3만6209건)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지난 9월 터진 무단 소액결제 여파로 해석한다. 당시 KT 측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관리 부실 등을 이유로 일부 가입자들의 금전 피해가 있었다. 해당 침해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달 중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위약금 면제 적용 여부에 대한 정부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통신사 호감도 순위에서는 SK텔레콤이 최상단에 위치했다. SK텔레콤은 이 기간 순호감도 31.8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긍정률은 38.13%로 경쟁사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부정률이 6.29%에 그치며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통신3사중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지난 4월 유심(USIM) 해킹 이슈로 소비자 호감도가 급락했지만 7개월 만에 회복하고 소비자 호감도 1위에 복귀했다.

LG유플러스가 긍정률 32.99% 부정률 15.36%로 순호감도 17.6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KT는 긍정률 31.72% 부정률 14.65% 순호감도 17.07%로 3위에 그쳤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1월 통신 3사의 총 포스팅 수는 24만8308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 총 19만4099건보다 5만4209건 27.93% 증가했다"며 "이는 KT 김영섭 대표의 연임 포기 이슈 등이 겹치면서 온라인 관심도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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