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인사·조직 운영 전반 근본적 쇄신해야"
24일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전남지부는 "특히, 구성원과 도민이 체감하는 '청렴체감도'는 전국 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5등급,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전남교육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무너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그동안 전남교육청은 청렴콘서트, 청렴콘텐츠 공모전, 청렴만보기, 맞춤형 청렴교육, 청렴 SNS 운영 등 각종 청렴 행사를 반복해 왔지만, 이 같은 보여주기식 청렴 행사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번 평가 결과로 다시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청렴체감도' 악화는 불공정한 인사, 갑질과 권한 남용, 책임 회피가 만연한 조직문화, 교육청 주도의 각종 물품 보급과 시설사업 과정에서 드러나는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전교조 전남지부는 "전남교육청은 청렴 실패의 구조적 원인을 스스로 진단하고, 책임 주체와 개선 방향을 분명히 한 인사·조직 운영 전반의 근본적 개혁 로드맵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며, "전남교육청이 근본적 쇄신에 나서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결국 학교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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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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