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와 급락 오간 극단적 변동성지분 가치 부각에 투자자 관심 집중실제 가치와 기대 사이 괴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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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에 천일고속, 동양고속 주가가 급등과 급락 반복
테마주 특유의 극단적 변동성 부각
천일고속 13.33% 상승, 40만8000원 기록
동양고속 0.45% 상승, 8만9000원 기록
9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주가 10배 급등 경험
서울시, 서초구 터미널 부지 복합개발 사전 협상 착수 소식이 촉매
천일고속은 터미널 지분 16.67% 보유, 동양고속은 0.17% 보유
지분 가치 재평가 기대가 주가에 반영
실적, 사업 진전보다 수급 변화에 주가 민감
유통주식 적어 소량 거래에도 가격 급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급락, 매수세로 상한가 반복
증권가는 테마 프리미엄 과도 확대·축소 반복 지적
개발 사업 인허가 및 구조 확정까지 시간 소요 예상
정책 환경 변화로 개발 현실화 기대는 커졌지만, 구체적 수익 규모는 미확정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은 19~22일 2거래일 연속 두 자릿수 급락을 기록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앞서 두 종목은 서울시가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을 위해 사전 협상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단기간에 10배 가까이 치솟았다.
주가 급등의 핵심 동력은 터미널 재개발에 따른 지분 가치 부각 기대다.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이고 동양고속도 소량(0.17%)이지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보유 지분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주가 흐름은 실적이나 사업 진전보다 수급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종목 모두 유통주식 수가 적어 소량의 매수·매도에도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구조다. 실제로 거래정지 해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되자 급락했고, 이후 다시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로 되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현재의 주가 변동성을 '테마 프리미엄'의 과도한 확대와 축소가 반복되는 구간으로 보고 있다. 재개발 사업은 인허가와 사업 구조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 주가에 반영된 기대와 실제 가치 사이의 괴리가 크다는 분석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월 시행된 프로젝트 리츠 도입 등 정책 환경 변화로 과거보다 개발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산주 전반에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며 "다만 이는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이지, 구체적인 수익 규모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는 점에서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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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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