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과 별개인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하나은행은 동절기 에너지비용 증가와 고금리 지속으로 자영업 운영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점을 고려해 첫 번째 자율 프로그램을 소상공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에너지 생활비 지원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희망플러스 보증부 대출 이용 고객과 ▲제조업 ▲외식업 ▲운수업 ▲건설업 등 경기민감 업종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등 15만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이달부터 1인당 최대 20만원의 에너지 생활비를 현금으로 지원하며 경제적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아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마련하고,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손님들과 고금리 취약 차주 등에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간 하나은행을 믿고 거래해주신 소상공인 손님들이 길고 추운 이번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도록, 진심과 온기를 담아 에너지 생활비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통신비 지원과 경영컨설팅 등 사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 손님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다양한 상생금융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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