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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9곳 "내년 긴축경영 또는 유지"

기업 10곳 중 9곳 "내년 긴축경영 또는 유지"

등록 2022.12.18 13:39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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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023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 결과기업들 22% '긴축경영'···대부분 원가절감

기업 10곳 중 9곳 "내년 긴축경영 또는 유지" 기사의 사진

국내 대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에 경영계획을 수립하면서 긴축경영을 하거나 현상 유지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의 30인 이상 기업 240개사(응답 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23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응답 기업의 54.2%) 중 '현상유지'라고 답한 기업은 68.5%, '긴축경영'은 22.3%로 각각 나타났다. '확대경영'을 하겠다는 응답은 9.2%였다.

'긴축경영'이라고 응답한 기업 중 72.4%는 구체적인 시행계획(2개까지 복수응답)으로 '전사적 원가 절감'을 선택했다. '유동성 확보(31.0%)'와 '인력운용 합리화(31.0%)'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투자 계획과 관련해선 '금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66.9%로 가장 높게 나왔다. 채용 계획도 '금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61.5%였다.

기준금리(현 3.25%)에 대해선 '현재 수준보다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이 57.9%로 가장 높았다. 기업들의 금리 부담과 영업실적까지 악화된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3.8%였고, '최소한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답은 15.4%에 그쳤다.

최근 기업들의 자금 상황을 묻는 설문에선 응답 기업의 50.5%가 '내년 자금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답했다. '현재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답한 기업은 43.0%였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내년 경기상황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의 활력을 돋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나라 기업들보다 불리한 환경에서 경쟁하지 않도록 세제와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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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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