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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교체 단행한 신한금융···'고객은 왕' 내세운 진옥동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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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확대 회추위서 진 행장 단독 후보 추천
조용병 회장 용퇴로 세대교체···6년만에 새 수장
뼈속까지 금융인···고객 중심 경영 최우선 펼칠 듯
그룹 안팎선 부회장직 신설 등 조직 개편 관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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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지난 6년간 이어진 조용병 회장의 시대는 마무리 되고 진 행장이 신한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

신한금융그룹 회장추천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확대 회추위를 열고 진 행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전했다.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진 행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날 회추위는 당초 11시께 마무리 될 예상이었지만 후보자들의 발표가 길어지고 이사회도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면서 3시간을 넘겨 마무리 됐다.

특히 전임 조용병 회장이 세대교체와 신한의 미래를 고려해 용퇴를 전격적으로 결정한 가운데 치뤄진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성재호 회추위원장은 단독 후보 추천 직후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SBJ은행 법인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 근무하며 리딩뱅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과창출 기반을 마련해 온 점,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하는 경영능력과 더불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 후보가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며, 내외부의 역량을 축적하고 결집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유하여 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과 성과창출을 보여줄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진 후보자는 일본 오사카 지점 차장과 지점장을 거쳐 SH캐피탈 사장, SBJ은행 사장을 거친 신한금융그룹내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재일교포 대주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를 나와 방통대에서 경영학을 전공,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6년만에 퇴사해 1986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그는 1992년 인력개발실을 거쳐 1997년 일본 오사카지점에서 근무했다. 2002년 귀국해 여신심사부 부부장으로 일했으며 2004년 자금부로 옮겨 근무했다.

한국으로 돌아온지 6년 만인 2008년 일본으로 다시 건너가 오사카지점장을 역임하고 다음해인 2009년에는 일본에서 외국계 은행으로는 두번째 현지법인인 SBJ은행이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출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진 후보자는 2011년 일본 SH캐피탈 사장 자리에 오른 뒤 2014년 SBJ은행 부사장, 2017년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쳤다.

당초 업계에서는 실적 성장과 그룹 외연 확장, 사법 리스크까지 털어낸 조 회장이 이변이 없는 한 3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진 행장이 후보로 추천되면서 향후 자회사경영위원회와 조직 개편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진 후보자가 이끄는 신한금융은 '고객 중심', '지속 가능한 경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9년 은행장에 취임하면서 가장 강조했던 것 역시 '고객 중심'이었다.

진 후보자는 이날 오전 회추위 면접 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도 "제 강점이라고 은행장 4년 동안 계속해서 추진해 왔던 고객 중심에 대한 생각"이라며 "회추위에서 이같은 부분을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와 더불어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무적인 것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것도 같은 무게의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그룹 안팎에서는 진 후보자가 부회장직 신설 등 조직개편을 단행할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룹 조직이 커진 만큼 경영 세분화와 효율화를 위해 부회장직 신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진 후보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한편, 최종 후보로 추천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회추위에 이어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후보 추천에 대한 적정성 심의,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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