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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조용병 '3연임' 결정의 날···이후 자경위·조직개편 관심

금융 은행

조용병 '3연임' 결정의 날···이후 자경위·조직개편 관심

등록 2022.12.08 08:01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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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확대 회추위···후보자 면접 진행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이 8일 결정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을 낙관하는 분위기 속에서 회장 후보에 오른 조 회장을 비롯한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이사회 면접을 치른다.

이날 오전 열리는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로 진행된다. 각 후보의 성과, 역량 및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각 후보들은 회추위 이후 개최되는 전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이어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사실상 조 회장의 3연임을 점치는 분위기다. 조 회장이 그룹 외연 확장은 물론 실적 성장, 사법 리스크까지 벗어나서다. 3년 전 회장 선임 절차와 비슷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당시 조용병 신한금융회장 연임에 있어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고 경영의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빠르게 추진됐다. 재판 중에도 연임에 성공했던 만큼 이번에도 이변이 없다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심은 조 회장의 연임 이후 조직개편이다. 조 회장 연임이 확정되고 나면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선 다른 금융지주처럼 부회장직을 신설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조 회장 등 4명의 사외이사가 자회사 CEO를 선임을 결정하게 되는데 부회장 신설을 결정하게 되면 자회사 CEO도 바뀌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진 행장과 임 사장이 임기가 끝나는 만큼 연임이 아니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어서다. 차기 회장 후보들을 부회장으로 승진 시킨 뒤 회장 후보로 관리하는 등의 후계자 승계에 대한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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