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전자금융거래법·사기 방조·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결제대행업체 A사 대표와 브로커 등 12명을 입건하고 그 중 7명을 구속했다.
A사는 자사 명의 모계좌에 5만여 개 가상계좌를 연결하고 브로커를 통해 보이스피싱과 불법도박사이트 조직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수수료 등 명목으로 약 700억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계좌를 넘겨받은 조직은 해당 계좌를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불법 도박사이트 이용자로부터 현금을 입금받는 용도로 활용했다. 그 금액이 1조원에 육박한다는 전언이다.
A사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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