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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여사와 진관사 찾아···삼성 고문 49재 챙겨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여사와 진관사 찾아···삼성 고문 49재 챙겨

등록 2022.03.13 19:00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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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왕 삼성전자 전 법률고문 49재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창립 52주년 기념일인 지난 1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찾아 방장 스님과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창립 52주년 기념일인 지난 1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찾아 방장 스님과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찾아 이종왕 전 삼성 고문의 49재를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고문은 검찰 출신으로 고 이건희 회장의 핵심 참모로 일했으며 암투병 끝에 올 초 별세했다.

13일 종교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모친은 홍라희 여사와 지난 11일 진관사를 찾아 이종왕 전 삼성전자 법률고문의 49재에 참석했다.

이 전 고문의 49재가 치러진 진관사는 2020년 12월 고 이건희 회장의 49재가 치러진 곳이다.

재계에선 이 회장의 위패가 봉안된 사찰에 이 고문의 위패가 함께 자리한 데는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이 전 고문의 유족에게 진관사에서 49재를 치를 것을 제안했고 관련 비용도 이 부회장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삼성 원로의 마지막 길까지 최대한 예우한 것은 이 전 고문이 삼성 법무실장으로 일하면서 회사에 기여도가 높았기 때문이란 재계 관측이다.

이 전 고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검 수사기획관을 지냈으며 변호사 전업 후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활약했다.

2004년 삼성그룹 법무실장으로 합류했다가 2007년 삼성그룹 비자금 사건 때 삼성을 떠났다가 2010년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삼성전자 법률고문을 다시 맡았다. 이후 이건희 회장이 와병으로 쓰러지고 난 이듬해 고문으로 물러났다.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는 동쪽 불암사, 남쪽 삼막사, 북쪽 승가사와 함께 서쪽 진관사로 서울 근교 4대 명찰로 꼽힌 천년고찰이다. 삼성 일가는 고 이건희 회장의 49재에 이어 100일재를 진관사에서 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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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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