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 토요일

  • 서울 35℃

  • 인천 33℃

  • 백령 31℃

  • 춘천 35℃

  • 강릉 31℃

  • 청주 35℃

  • 수원 34℃

  • 안동 35℃

  • 울릉도 27℃

  • 독도 27℃

  • 대전 35℃

  • 전주 35℃

  • 광주 34℃

  • 목포 31℃

  • 여수 32℃

  • 대구 35℃

  • 울산 29℃

  • 창원 34℃

  • 부산 32℃

  • 제주 32℃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 공개수배···현상금 500만원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 공개수배···현상금 500만원

등록 2018.02.14 09:27

김선민

  기자

공유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 공개수배. 사진=제주동부경찰서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 공개수배.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의 행방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용의자 한정민에 대해 여성 투숙객 A씨를 살해한 혐의로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평창올림픽이 진행 중이고 이번 범죄로 국민 불안이 가중돼 빨리 검거하기 위해 공개 수배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한정민은 지난 10일 오후 8시 35분께 제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탑승 직전 한정민은 공항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고 누군가와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이 폐쇄회로 CCTV에 잡히기도 했다.

한정민은 김포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경기도 안양역으로 이동해 인근 숙소에 머물렀다가 다음날인 11일 오전 6시 19분께 수원시 내 편의점에도 들렀다. 한정민의 마지막 행방은 수원 편의점 CCTV가 마지막이다. 이 밖에 경찰은 한정민이 연고가 있는 부산에도 도주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현상금이 최고 500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공개된 현상수배지에 따르면 한정민은 175~180cm의 건장한 체격에 도주 당시 검정색 계통 점퍼와 빨간색 상의, 청바지 등을 입고 있었다.

앞서 11일 낮 12시 20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숨진 A씨는 지난 7일 울산에서 제주에 여행 와 이 게스트하우스에 묵은 뒤 8일부터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고 10일 가족들이 경차에 실종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 경찰 광역수사대와 기동대가 수색하던 중 숙소 인근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검시 결과 A씨의 목에서 졸린 흔적을 발견하고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한 결광에서 타살을 의미하는 '경부압박성질식사'로 밝혀졌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