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17일 오후 8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에 출연해 “작년은 나에게 좋은 해였다.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사랑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 10일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원 부문에서 데뷔 10년 만에 대상을 차지했다. 여자 솔로 가수로서는 11년 만에 대상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에 대해 “이번에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폭 넓게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인기곡 ‘밤편지’에 대해 “불면증을 심하게 앓고 있을 때 밤편지를 작사를 했다. 지금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뭐라고 고백해야 마음이 전해질까 상상했다. 그 사람의 숙면을 빌어주는 게 가장 큰 고백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접근한 가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 앨범에 대해선 “10주년 앨범이기 때문에 내가 느꼈던 것을 담으면 좋겠다”며 “사람은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사람, 시간, 그간 느꼈던 것들을 담고 싶다”고 언급했다.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6년 전 아이유와의 만남을 거론하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는 “6년 전에 만났을 때는 의도된 느낌이 있어 끝나고 나서 약간 안쓰러움이 있었다”며 “오늘은 인터뷰를 하면서 그런 마음을 상당부분 떨쳐내게 됐다.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그땐 열아홉이었고 올해 스물여섯이 됐다”며 “저도 마음이 편하다”고 화답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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