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에어카페.. 제주 제품 판로 확대브랜드 홍보 통해 지역과 상생방법 모색
제주항공의 제주 제품 판매는 여행자가 제주에서 느낀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자 지역특산물에 대한 여행객의 관심을 높여 판로 확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이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제주’ 제품의 판로 확대와 동시에 브랜드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꾀하는 등의 지역과의 상생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12월부터 기내 에어카페를 통해 제주흑보리를 원료로 만든 ‘호끌락칩스’와 ‘제주 패브릭 퍼퓸’, ‘마멀레이드세트’ 등을 판매한다.
호끌락칩스는 돌하르방과 제주마(馬)의 모양을 본떠 만든 곡물과자다. 설탕이 아닌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천연당 등 천연원료만 사용해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 론칭기념으로 1개를 구입하면 하나 더 제공하는 1+1 행사를 진행하며 가격은 2000원이다.
패브릭 퍼퓸을 생산하는 에이앤필립과 제주항공이 함께 개발한 ‘제주 하늘 날아오르다’(60ml)와 제주 비자림을 떠올리게 하는 깊고 진한 향기와 상쾌한 그린향이 일품인 ‘비자림의 아침이슬’(60ml)을 함께 묶어 구성한 ‘패브릭 퍼퓸 듀오’도 선보인다. 1000개를 1만5000원에 한정판매한다.
또 제주 동북쪽에 자리한 세화마을에서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벨롱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마멀레이드 제조업체인 ‘냠냠제주’가 생산한 ‘감귤 마말랭’(210g)과 ‘땡귤 마말랭’(210g)을 세트로 구성해 2만원에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이밖에 제주지역 업체들이 생산하는 향초, 상큼하귤, 귤향과즐, 제주 흑돼지육포와 말육포 등을 자체브랜드(PB·Private Brand)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제주의 푸른 바다를 소재로 만든 향초인 ‘제주바다캔들’은 제주에서 고둥 등을 활용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샐리 민(Sally Min)씨와 협업으로 만들었다.
천연조개와 콩에서 추출한 재료인 소이왁스로 제작됐으며 향초에 불을 붙이면 하얀 향초가 투명한 옥빛의 아름다운 제주바다 색으로 변하면서 비밀메시지가 나타난다.
노지감귤을 물 한 방울 섞지 않고 착즙한 100% 감귤 과즙음료인 ‘상큼하귤’(220ml)은 국제선에서만 판매하다가 12월부터 국내선 에어카페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제주의 전통한과인 ‘귤향과즐’은 서귀포시 신효생활개선회에서 만든 제품이다. 바삭한 식감과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상큼하귤’과 ‘귤향과즐’은 제주감귤을 원료로 만들어 감귤의 수급 조절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흑돼지육포’와 ‘말육포’는 국내선 에어카페 매출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지역 생산기업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을 제주항공 브랜드를 입혀 PB상품으로 개발해 적극적인 판매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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