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프란존(Mikael Franzon) 필립모리스 의학 담당 수석은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아이코스를 사용하면 금연자와 비슷한 수준의 독성물질 노출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아이코스는 담배를 불에 태우지 않기 때문에 국제기관들이 정한 유해물질이 일반담배보다 90%가량 적게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일간 임상연구와 3개월간의 임상연구에서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의 경우 15개 독성 물질에 대한 노출이 크게 감소했다”며 “금연한 사람들에게서 관찰된 노출 감소치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이번 실험은 국제 품질 기준(ISO)과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임상시험관리기준(GCP) 등에 따라 진행됐다. 실험은 국제 공인을 받은 캐나다 연구기관에 의뢰한 것이다.
하지만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전자담배 유해성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필립모리스가 자사 담배가 안전하다는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해 업계 안팎에서의 논란이 예상된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dori@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