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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동탄서 청약 참패 이유는

[분양현장 파헤치기]‘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동탄서 청약 참패 이유는

등록 2016.11.16 11:16

수정 2016.11.16 11:33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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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성공 보증수표 동탄2 불구 대거 미달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 소비자 인식 나빠청약 조건 까다로워···투자자 외면이 원인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 사진=중흥건설 제공.중흥S클래스 에듀하이. 사진=중흥건설 제공.

분양성공 1번지로 알려진 동탄2신도시에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가 나홀로 대규모 미분양을 빚었다. 호수공원을 둘러싼 생활환경과 뉴스테이보다 저렴한 주거비용을 자랑으로 내세웠지만 83A와 B타입 모두 순위내 마감을 하지 못했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일~11일 1·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A-68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는 전체 1158가구에 740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되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은 0.63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3㎡A형과 83㎡B형 모두 순위내 청약을 마치지 못하고 미달됐다. 83㎡A형은 972가구 모집에 617건, 83㎡B형은 182가구 모집에 123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의 예상치 못한 대규모 미달사태를 주목하고 있다. 단지는 호수공원과 초·중·고교로 둘러쌓인 주거․교육환경을 자랑했다. 또 강점으로 저렴한 주거비용을 내세웠던 바 있다.

남동탄에 위치한 A부동산 관계자는 “전용 83㎡의 보증금이 1억9000만원을 하회하고 월 임대료는 37만원이 되지 않는다. 올해 동탄에서 공급한 뉴스테이에 비해 거주비용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교육환경 역시 좋았음에도 대규모 미달이 나와 의아하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의 B부동산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뉴스테이와 비교해 봤을때 뒤떨어지지 않는 주거환경이지만 여타 민간분양아파트에 비해 역세권에 해당하는 단지는 아니다. SRT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 수요자들은 구미에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가 분양전환형이지만 임대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는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짓는 공공임대아파트로 10년간 임대를 했다가 분양전환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임대아파트에 대한 불신은 아직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탄2의 경우 분양가가 높고 전세가율도 높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청약미달은 보기 드문 일이다”고 말했다.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금융학과 교수는 “뉴스테이의 경우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민중국인 이 단지의 경우 주택청약 1순위자이면서 무주택 세대주이고 자산보유기준도 정해져 있는 등 입주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단기 투자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유입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어 청약경쟁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 은 83㎡ 단일 2개 타입 11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2 임대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임대료는 표준형의 경우 83A타입은 보증금 9420만원, 임대료 70만원이며 전환형은 보증금 1억8850만원, 임대료 36만6000원이다. 월임대료가 부담인 경우 5년 전환분양을 선택할 경우 보증금과 월임대료가 각각 1억9000만원, 37만원으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보다 주거비용이 저렴하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4월이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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