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아웃도어·아동복 브랜드, 데님 소재 적용 제품 내놔
최근 상하의를 모두 데님 소재의 제품으로 입는 ‘청청패션’ 등 복고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패션업계에서 다양한 데님 신제품이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올해는 복고 트렌드를 반영한 편안한 디자인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에프알제이(FRJ)는 지난해 한세실업이 인수된 이후 첫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라인인 ‘터키 데님’ 5종을 선보였다.
터키 데님은 컬러감이 뛰어나고, 염료 과정이 길어 물빠짐이 적고 자연스러워 고급 원단으로 꼽힌다. 시중의 터키 데님 제품은 20만~30만원 선이지만 에프알제이는 8만9000원의 균일가에 선보여 대중화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유니클로도 올해 여성용 ‘하이 라이즈 앵클진’ 및 남성용 ‘조거 슬림 피트 진’과 ‘슬라우치 피트 테이퍼드 진’을 포함한 신제품 진컬렉션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여성용 ‘울트라 스트레치 진’은 신장률 50%, 회복률 90%에 이르는 뛰어난 신축성과 복원력을 갖췄다고 브랜드 측은 전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에서도 청재킷 느낌을 접목한 ‘데님라이크 재킷’을 출시했다. 면과 폴리에스터 혼방을 통해 데님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데님의 뻣뻣한 느낌 대신 부드러운 감촉을 구현했다. 스냅, 테이프 배색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줬다.
이와 함께 유아동복 브랜드들도 데님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한세드림의 컬리수는 올해 봄·여름 시즌을 맞아 지난해보다 약 35% 증가한 6개 품목 29개 데님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자켓과 셔츠, 원피스, 스커트도 데님 소재로 출시했다. 제품에는 주로 신축성이 좋은 스판 데님을 사용했으며 다양한 폭과 길이의 팬츠, 편안한 핏의 아우터 등 활동성을 강조했다.
톰키드는 이번 시즌 스쿨룩을 출시하며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데님 셔츠를 내놨고 제로투세븐의 알퐁소 역시 데님 라인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데님 트렌드는 복고의 영향으로 폭이 넓고 편안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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