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Q 영업익 6398억원···전년比 658.5%↑

“3분기에도 원가경쟁력 바탕으로 수익 창출 가능할 것”

롯데케미칼이 올 2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3조1786억원, 영업이익 6398억원, 순이익 460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 13.5%, 영업이익 259.4%, 순이익 284.1% 각각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0%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8.5%, 790.3% 늘어났다.

부문별로 올레핀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1조9776억원, 영업이익 50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13.7%, 영업이익 149.2% 각각 올랐다. 원료가격이 안정화된 가운데 에틸렌 가격 강세가 지속됐고 관련 제품가격 회복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방향족부문의 경우 매출액 5879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4.5% 상승했다. 유가 상승 및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이번 분기에 흑자로 돌아서는 등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LC Titan 부문은 매출액 6172억원, 영업이익 11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804.6% 각각 성장했다. 인수 이후 운영 정상화 노력으로 국내 사업장 수준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한 가운데 에텔렌 강세 지속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 3분기에도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