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드라마 ‘앵그리맘’(연출 최병길, 극본 김반디)에서 지수가 연기하는 고복동은 극의 배경인 명성고의 일진이자 교실의 권력을 쥐고 있는 인물.
지난 18일 방송된 1회에서 복동은 정희(리지 분)의 폭력으로부터 이경(윤예주 분)을 지켜주려는 아란(김유정 분)을 향해 “자주 보지 말자, 우리”라고 서늘하게 경고하는데 이어, 후반부에 강자(김희선 분)의 뒤에서 “계속 나대면 아줌마 딸 죽을지도 몰라요”라고 위협하며 극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지수는 학교 법인기획실장인 도정우(김태훈 분)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은 채 냉소적인 포커 페이스를 모습을 유지, 시종일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묘한 눈빛을 보이며 극중 복동 캐릭터로 완벽하게 녹아 드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한 지수는 이번 ‘앵그리맘’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신예.
지난 2009년 연극 ‘봉삼이는 거기 없었다’로 데뷔한 이후, 다수의 연극과 단편영화를 통해 실력을 다져온 지수는 최근 한국-필리핀 합작영화인 ‘서울메이트’의 주인공 ‘준’ 역으로 호연을 펼치며 필리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지수, 김유정, 바로, 윤예주, 리지 등 청춘 배우들의 출연과 함께,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되어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주목 받고 있는 MBC 수목 드라마 ‘앵그리맘’은 오늘 19일(목) 밤 2회가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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