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외화임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입소문 속도를 봤을 때 ‘국제시장’ 이후 위축된 영화 시장의 판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영화의 흥행 강세를 예상했던 2월 시장에 나타난 ‘킹스맨’ 활약은 웰메이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다.
이런 흥행 질주는 사전 시사회를 통해 이미 예견됐다. 유례없는 언론 호평과 관객들의 호평은 입소문에 가속도를 붙였다. 11일 개봉하자마자 ‘킹스맨’은 오전부터 SNS를 뜨겁게 달구기 시작하더니 오후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킹스맨’이 진입하는 등 입소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어 늦은 밤에는 검색순위 1위에 등극해 하루 동안 수차례 실시간 검색순위에 등장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단지 검색 순위뿐만 아니라 영화 관람 후 평점은 본격 상영 시점이라고 볼 수 있는 목요일 스코어를 더욱 긍정적으로 전망하게 한다. 영화를 관람한 대부분의 관객들이 10점 내외의 평점을 남기고 있어 앞으로 ‘킹스맨’ 흥행 레이스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탈 것을 예고하고 있다.
‘킹스맨’은 가파른 흥행 상승세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과 대결을 해볼 만한 구도까지 성립시키고 있다. 128분간의 촘촘한 재미에 이어 보너스 쿠키 영상까지 재미를 더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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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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