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3층~지상 33층, 총 1816가구 규모층간소음 저감 기술 'H사일런트 홈' 적용단지 주변 첫 대형 건설사 주거 브랜드
18일 방문한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폭우가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방문객들의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이 단지는 경기도 의정부 호원동 281-21번지에 지어지며,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타입별 가구 수는 ▲전용 59㎡A 50가구 ▲전용 59㎡B 109가구 ▲전용 59㎡C 43가구 ▲전용 84㎡A 382가구 ▲전용 84㎡B 40가구 ▲전용 84㎡C 50가구다.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모델하우스 1층에는 단지 모형도와 상담부스석,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 시설 등이 마련돼 있었다. 2층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층간소음 저감이 적용된 'H사일런트 홈 시스템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전용 59㎡A·84㎡A·84㎡B 타입 유닛 3개가 있었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의 모든 타입에는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이 적용된다"며 "슬래브 두께를 늘리고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사용해,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충격음을 완화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2층에 마련된 세 가지 유닛 중 방문객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문 곳은 전용 84㎡A로 보였다. 이 타입은 수요가 가장 많아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면적이다. 내부 구성을 보면, 침실 3개, 욕실 2개, 드레스룸, 팬트리 2개, 거실 등으로 구성됐다. 현관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우물천장이 적용돼 개방감 있는 거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특히 드레스룸은 다른 타입들보다 넓게 설계돼 있어 수납 공간이 충분해 보였다.
내부를 둘러보던 40대 방문객 A씨는 "드레스룸이 깊고 팬트리도 곳곳에 있어 수납 공간이 잘 짜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수납공간이 널널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전용 59㎡A도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타입은 4베이 구조로 설계됐고 침실 3개와 거실, 욕실 1개, 드레스룸 등이 적절히 배치돼 있다. 실내 동선을 고려한 구조로 드레스룸이 포함돼 작은 평형임에도 공간활용성이 뛰어나 보였다.
한 30대 예비 신혼부부는 "전용 84㎡에 비해 작지만 구조가 좋아 신혼집으로 적합해 보인다"며 "방이 3개라서 하나는 부부 침실, 하나는 서재, 하나는 향후 아이 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유닛 내 적용된 스마트 홈 기술 역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40대 한 부부는 "우리가 사는 아파트는 오래돼서 엘리베이터를 미리 호출하거나 주차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이 없다"며 "이 단지에는 이런 시스템이 도입돼 생활이 훨씬 편리해지고 삶의 질도 올라갈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층간 소음 저감 기술도 적용됐다니 아이들이 마음 놓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이라 마음이 조금 놓인다"고 덧붙였다.
모든 타입은 발코니 확장을 전제로 설계·시공 중이며, 비확장 선택은 불가능하다. 확장비용은 타입에 따라 1900만원에서 225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가격을 포함한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전용 59㎡A 6억1540만원 ▲전용 59㎡B 6억240만원 ▲전용 59㎡C 6억570만원 ▲전용 84㎡A 8억6560만원 ▲전용 84㎡B 8억5140만원 ▲전용 84㎡C 8억5240만원이다.
일반분양 가구는 모두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고, 단지 전체에 바람길과 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 통경축(시각적으로 열린 공간)도 반영됐다.
이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이 지나는 회룡역 도보권에 위치했다. 회룡역에서 시청역, 강남구청역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까지도 40분대면 도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인근 의정부역에는 GTX-C노선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호원초와 호원중이 맞닿아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유치원, 초·중학교가 정말 코앞이라 아이 통학 걱정은 없겠다"는 반응이 다수 있었다.
생활 인프라도 고루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몰이 인근에 위치해 장보기나 쇼핑이 수월하다. 의정부 예술의전당, 시청,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과도 가까우며, 도봉산과 수락산, 중랑천 수변공원까지 더해져 도심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환경도 장점이다.
40대 한 방문객은 "이 일대는 노후단지들이 많은데, 20년만에 들어서는 신축단지고, 대형 건설사의 첫 브랜드 아파트라서 기대가 된다"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교통, 학군,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춰진 환경이라 진지하게 청약을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약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2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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