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S-Oil, 대규모 손실에도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

IBK투자증권은 2일 S-Oil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손실에도 불구하고 올해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투자의견은 기준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지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2000억원과 영업적자 2132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정유부문은 306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두바이 유가가 37% 하락함에 따라 약 2500억원의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유가는 배럴당 45달러까지 약 15달러 추가 추락했지만 최근 북미 E&P업체들의 설비투자 투자 감소와 중국 원유 비축의무 부과에 따른 원유 수요가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하반기 점진적인 유가 반등에 따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유가 하방 경직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낮아진 유가 레벨에 따른 정유제품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유가 하락에 따라 실적 부진도 컸던 만큼 유가 반등시 정유업종의 실적 개선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 pj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