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여진구는 “난 이 영화에선 대사도 사실 별로 없고 내가 영향을 주는 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스토리상으로 내가 아닌 승민에게 영향을 받는 캐릭터라서 내가 연기한 캐릭터의 대사보단 승민의 대사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하나를 꼽기보단 승민의 모든 대사가 전부 기억에 전부 남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굳이 따지자면 내 대사 가운데 ‘내게도 활공장이 필요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영화를 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필요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할 듯 하다”고 전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정신병원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다룬다. 2007년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7년의 밤’ ‘28’등으로 엄청난 ‘팬덤’을 형성한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문제용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개봉은 오는 28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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