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비행기내 흡연으로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장훈 측이 사죄의 뜻을 전했다.
김장훈 측 한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에 “해외 공연이 무산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고 공황장애로 힘든 상황이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달 15일 낮 12시 30분경 프랑스 드골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향하던 중 대한항공 KE902 비행기 내 화장실에서 한 차례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장훈이 담배를 피우자 경고등이 켜졌고, 승무원들이 화장실을 확인해 제지했다.
이에 인천지검 형사2부(권순철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장훈을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에서도 10명의 시민위원이 만장 일치로 기소유예 처분이 적정하다고 의결했다. 검찰 관계자는 “초범인데다 승무원이 제지할 당시 곧바로 사과한 점 등을 감안해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1991년 1집 앨범 ‘늘 우리 사이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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