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비상대책위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일주일간 무려 4차례나 원전 내부의 문서가 인터넷에 공개됐다”며 “국가 1급 정보가 다 새나가는데도 한국수력원자력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개탄했다.
이 비대위원은 “국민이 실망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관련자들은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대비책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근 비대위원은 “원전 자료 유출도 문제지만 정부와 한수원의 대응이 더 문제”라며 “이는 원전 마피아를 방치한 결과”라고 힐난했다.
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세월호 참사 등 원전마피아를 손 볼 기회를 두번이나 놓쳤는데 이번 해킹 사건은 세번째 기회”라며 “원전마피아들에게 더 이상 국민의 안전을 맡길 수 없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원전마피아를 근절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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