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오성은 “원작 소설을 보지 못하고 문제용 감독이 각색한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20세기에 찍은 영화가 한 편이 있다. ‘비트’라고 한다”고 농담을 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곧 “이번 시나리오를 보면서 ‘21세기형 비트’라고 생각했다”면서 “극중 여진구와 이민기 두 사람이 한 인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주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정신병원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다룬다. 2007년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7년의 밤’ ‘28’등으로 엄청난 ‘팬덤’을 형성한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문제용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개봉은 내년 1월 예정.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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