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형제로 자랐지만 적이 돼 버린 모세스와 람세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결을 그린 대서사 블록버스터로,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아카데미 수상 작가 스티븐 자일리안 각본과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등 명배우들과 할리우드 최고 제작진이 참여해 ‘글래디에이터’를 뛰어넘는 대서사와 최첨단 시각효과를 통한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세스는 이집트 왕궁에서 람세스와 함께 왕자로 자랐으나 우연한 계기로 자신이 히브리인 임을 알게 된 후 40만 노예들을 위해 제국과 맞서 노예들을 자유로 이끄는 지도자가 되는 인물이다. 모세스가 히브리인 인 것이 밝혀지면서 친형제처럼 자란 모세스와 람세스는 적으로 돌아서게 되는데, 모세스가 이집트의 왕자로 자랄 수 있게 된 데에는 출생의 비밀이 담겨있다. 3000년 전 이집트는 통일 왕국을 이뤄 그 어느 때보다 놀라운 문명을 꽃피웠고 왕을 ‘파라오’, 즉 살아있는 신으로 믿었다.
이 시대를 지배하던 람세스의 아버지 세티 1세는 파라오의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며 히브리인 민족들을 노예로 삼아 노동력을 착취하고 학대했다. 또한 히브리인 즉, 이스라엘 민족에서 태어나는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을 내렸다. 이에 모세스의 어머니는 아기를 살리기 위해 나일강에 띄워 보내게 되고 세티 1세의 여동생이 떠내려온 모세스를 발견해 키우게 된다. 그렇게 이집트 왕가에서 자라게 된 모세스는 자신도 이집트인으로 알고 람세스와 친형제처럼 자라게 된 것이다. 그러나 모세스는 결국 자신이 히브리인 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집트에서 핍박받는 히브리인들을 구하기 위해 형제처럼 자란 람세스와 이집트 제국에 정면으로 맞서게 된 것이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에선 이처럼 모세스와 람세스가 형제에서 적으로 돌아서게 되는 과정과 그 속에서 이들이 겪는 인간적인 고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설 수밖에 없던 위대한 대결을 대서사 블록버스터로 그리며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중성을 함께 겸비한 세계적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고 ‘글래디에이터’에 참여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아더 맥스와 잔티 예이츠가 각각 미술과 의상,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스티븐 자일리안 각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다리우즈 월스키가 촬영을 맡는 등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대체 불가능한 메소드 연기 대가’ 크리스찬 베일이 모세스로 분해 열연을 펼치며,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배우 조엘 에저튼이 이집트의 왕 람세스로 분해 크리스찬 베일과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처럼 ‘글래디에이터’를 잇는 위대한 대서사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다음 달 3일 IMAX 3D, 4D로 전 세계 최초 국내에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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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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