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형제로 자랐지만 적이 돼 버린 모세스와 람세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결을 그린 대서사 블록버스터로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다. 여기에 아카데미 수상 작가 스티븐 자일리안의 각본과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캐스팅으로 ‘글래디에이터’를 뛰어넘는 대서사와 최첨단 시각효과를 통한 스펙타클한 영상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연, 조연을 불문하고 캐릭터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찾기 위해 캐스팅에 신중을 기하는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을 기획하며 영웅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모세스’의 적역으로 크리스찬 베일이 떠올랐다고 말한다. 항상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는 크리스찬 베일에 대한 신뢰가 있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은 5년 전 크리스찬 베일과 만난 자리에서 함께 작업할 기회를 약속했었고, 5년이 지나 ‘모세스’ 얘기를 구상하면서 크리스찬 베일이 적역임을 확신했다고 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크리스찬 베일은 ‘모세스’ 그 자체였다. 그는 영웅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모세스’의 연기에 필요한 외모와 감성을 전부 지녔다”고 전했다. 또한 “크리스찬 베일은 연구도 상당히 꼼꼼하게 한다. 그 누구보다 ‘모세스’에 대해 잘 알고 있어 항상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항상 열심히 연구하고, 아이디어가 넘쳤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킹덤 오브 헤븐’ 때 오디션 영상을 통해 조엘 에저튼을 알게 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처음 봤을 때 “이 친구 대체 누구야?”라는 말을 내뱉을 정도로 조엘 에저튼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후에 영화 ‘애니멀 킹덤’을 통해 그의 연기에 완전히 반하게 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조엘 에저튼은 진짜 배우다. 연기에 대한 직관이 뛰어나고 캐릭터의 성격을 훌륭하게 표현한다”며 극찬했다. 이에 조엘 에저튼은 “항상 존경해온 감독님과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을 최대한 ‘모세스’와 ‘람세스’의 얘기에 초점을 맞춰 전달하려 노력했고 배우들이 정말 잘해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크리스찬 베일과 조엘 에저튼의 조합에 대해 “정말 파워풀한 조합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크리스찬 베일과 조엘 에저튼 외에도 리들리 스콧의 여전사라 불리는 시고니 위버, 관록의 연기파 배우 벤 킹슬리까지 가세해 초호화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글래디에이터’를 잇는 위대한 대서사 블록버스터로 다음 달 3일 IMAX 3D, 4D로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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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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