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살인 사건, 용의자 김씨 범행 인정···범행 동기 알고보니 ‘충격’

경산 살이 사건. 사진=SNS

경북 경산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13일 경북 경산경찰서는 충북 청주의 한 모텔에서 김 모 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했고, 김씨는 13일 오후 5시쯤 다른 남성과 함께 모텔에 들어왔으며 잠복 중인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별다른 저항 없이 붙잡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쯤 경북 경산시 한 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던 신 모 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 등 2곳에 상처를 입은 신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김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차량에서 범행도구로 보이는 피 묻은 칼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 판매문제로 최근에 계속해서 신 씨와 시비가 있었다는 김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산 살인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산 살인 사건, 세상이 정말 무섭네요" "경산 살인 사건, 요즘 사건사고가 왜이렇게 많이 일어나는 걸까요" "경산 살인 사건, 차량 판매때문이라니" "경산 살인 사건, 말세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SNS에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보해 긴장감을 더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