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골프,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국선수 전멸
하지만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39·미국)는 티샷의 난조속에 컷오프 됐고, 한조에서 플레이한 필 미켈슨(44·미국)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기적’을 바란 우즈는 결국 플레이오프 출전이 물건너 갔다.
매킬로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파71·7458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94회 PGA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쳐 공동 2위 제이슨 데이(26·호주)와 짐 퓨릭(44·미국)을 1타차로 제쳤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한 시즌 메이저대회 2승과 대회 3연속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악천후로 전날보다 경기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매킬로이는 이날 드라이브 평균 거리 297.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7.14%, 그린적중률 61.11%, 샌드세이브 50%, 그린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수 1.636개,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2.346을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새로운 메이저대회 우승에 유리한 상황을 맞아 기쁘다. 자신있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오전조로 경기를 했는데, 오전에 비가 많이 내려 1시간 이상 경기가 지연됐다.
매킬로이와 한조를 이룬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은 이븐파 142타로 컷을 동과했지만, US오픈 우승자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2오버파 144타로 컷오프됐다.
미켈슨은 18번홀(파5)에서 2온 시킨 뒤 ‘천금의 이글’을 골라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짐 퓨릭(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리키 파울러와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는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3위에 랭크됐다.
한국선수들은 모두 컷오프됐다. 노승열(23·나이키)은 3오버파 145타,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42·KB금융그룹)4오버파 146타, 김형성(34·현대차)은 6오버파 148타, 최경주(44·SK텔레콤)는 9오버파 151타로 부진했다.
J골프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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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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