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55만 관객을 동원하며 ‘트랜스포머 3’를 제치고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수립한 ‘군도’가 개봉 3일째에 접어들자마자 104만 8174명(영진위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 7월 25일(금) 00시 28분 기준)을 모으며, 48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최단 시간 1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으로, 개봉 3일째 오후 6시 100만 명을 수립하며 올해 최단 기간 100만 돌파 1위 자리를 거머쥐고 있던 ‘트랜스포머 4’보다도 약 하루 가량 빠른 속도다. 또한 개봉 4일째 오후 2시 30분 올해 한국영화 중 가장 빨리 100만 관객을 넘어섰던 ‘신의 한 수’보다는 이틀 앞 선 속도로 외화와 한국영화를 통틀어 ‘군도’가 가장 빠르다. 이는 역대 영화 중 36시간 만에 100만 돌파라는 최단 기록을 달성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잇는 기록이며, 역대 2위 ‘설국열차’와도 동일한 속도다.
하지만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6월 5일 개봉해, 개봉 2일째가 공휴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군도’는 평일 개봉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로 흥행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개봉 당일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올여름 ‘Must See’ 영화로 자리매김한 ‘군도’의 거침없는 흥행 질주는 주말을 맞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정우와 강동원의 공존과 대결은 물론, ‘군도’의 멤버인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김재영 그리고 이경영 등 백성을 대표하는 김성균과 조윤의 심복 양집사 역 정만식까지. 개성과 연기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 연기자들의 공연으로 기대를 자극하는 ‘군도: 민란의 시대’가 어떤 기록을 세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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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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