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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 2’,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작가 유영선, 알고 보니 공포영화 감독?

영화 ‘괴물 2’,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작가 유영선, 알고 보니 공포영화 감독?

등록 2014.07.21 09:50

수정 2014.07.21 12:09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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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마녀' 스틸컷사진 = 영화 '마녀' 스틸컷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 창작지원상을 수상한 화제작 ‘마녀’(감독: 유영선, 제작: 흰수염고래영화사, 배급: 무비꼴라쥬, 개봉: 9월 11일)에서 자신만의 특화된 공포영화 세계를 유감없이 발휘한 유영선 감독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 ‘괴물 2’, 케이블채널 OCN ‘뱀파이어 검사’ 스핀오프 드라마 작가로 활동 중인 유영선 감독이 첫 장편영화 ‘마녀’를 선보인다. 유 감독은 그의 첫 데뷔 장편작인 ‘마녀’를 통해 CGV무비꼴라쥬 창작지원상을 수상하는 무서운 저력을 보인 신예 감독으로, 이면에는 유 감독만의 특별한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 감독은 평소 소문난 영화광이자, 스릴러 장르문학 마니아로 그동안 ‘혈의 누’(2005) 연출부, ‘므이’(2007)의 조감독, ‘흡혈형사 나도열2’(2009) 각본 등 수많은 장르영화에서 특유의 색깔을 뽐내왔다. 장르영화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바탕으로 현장 경험, 각본 작업을 거치며 내공을 다져온 그는 영화 ‘마녀’로 본인의 장기인 ‘공포 스릴러’ 장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공포영화는 관객의 반응을 예측해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철저하게 계획해야하는 밀당의 장르다. 공포영화에도 엄연히 정서가 존재하고, 그것이 클리셰들과 맞물려 어울리게 해야 하는데, 여기서 연출자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조화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확고한 자기만의 호러 철학을 밝혔다. 해를 거듭할수록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공포 장르영화계에서 꾸준하게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관철시키고 있는 유 감독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마녀’는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것이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미스터리한 신입사원 ‘세영’으로 인해 한 순간 공포로 변해버린 오피스의 섬뜩한 괴담을 그린 작품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단 1분 41초라는 초고속 매진의 기염을 토한 화제작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마녀’는 익숙하기에 더욱 오싹한 ‘오피스 괴담’을 소재로 현실적인 공포감을 선사하며, 장르공식을 파괴한 유영선 감독만의 특화된 연출과 배우 박주희의 소름 끼치는 연기로 관객들을 색다른 공포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평범한 오피스 공간, 일상적인 회사 생활을 공포로 몰아넣을 영화 ‘마녀’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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