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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민란의 시대’, 비틀즈의 애비로드 스튜디오 녹음 ‘화제’

‘군도: 민란의 시대’, 비틀즈의 애비로드 스튜디오 녹음 ‘화제’

등록 2014.07.11 09:47

수정 2014.07.11 09:48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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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민란의 시대’, 비틀즈의 애비로드 스튜디오 녹음 ‘화제’ 기사의 사진

올 여름 극장가 최고 킬러 콘텐츠로 떠오른 ‘군도:민란의 시대’(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제작: ㈜영화사 월광,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감독: 윤종빈)가 19세기 조선, 민란의 시대를 만들어 내기 위한 과정이 담긴 제작기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이번 제작기 영상은 윤종빈 감독부터 한재덕 프로듀서, 미술, 의상, 분장, 음악 등 각 분야의 스태프들이 직접 생생한 인터뷰로 19세기, 민란의 시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제작기는 먼저 지리산 추설의 산채 제작으로 시작됐다. ‘군도’ 무리의 본거지이기도 한 산채를 깊은 산중에 마치 신세계 같은 공간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미술팀은 강원도 영월, 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공간에서 약 5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해냈다. 또한 산채 제작에 머무르지 않고 ‘군도’만의 스타일을 위해 약 30채 가량의 실내외 세트를 제작, 디테일한 소품과 공간들을 만지고 바꿔나가며 시대를 표현하는데 있어 리얼함을 더했다.

‘군도’만의 스타일을 보여줘야 했던 건 미술뿐만이 아니었다. 기존 사극과는 달리 민초들의 힘이 느껴지는 질감을 표현하고자 민초들의 의상은 땅의 색을, 양반인 ‘조윤’에게는 조금 더 가공된 색을 사용하는가 하면, 분장에 있어서도 백성과 양반의 차이점을 확연하게 보여주기 위해 실제 조상들이 살았던 모습들을 재현해내는 등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군도: 민란의 시대’만의 새로운 스타일이 가장 잘 묻어난 곳은 바로 음악이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심장이 뛰게 하는 영화. 액션 활극을 제대로 구현해내기 위해 윤종빈 감독은 ‘사극인데 전자 기타가 나오고, 웨스턴 풍인 신선한 음악’을 원했다. 그리고 오직 활극만이 줄 수 있는 정서와 쾌감을 전달할 음악을 위해 한국 영화 최초로, 비틀즈의 명반 Abbey Road이래, 사운드의 명가로 자리 잡은 영국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47인조 오케스트라와 ‘반지의 제왕’ ‘호빗’ ‘해리 포터’ 시리즈와 ‘그래비티’ 등 다양한 음악 작업에 함께 했던 스태프들이 함께 연주, 녹음, 믹싱에 참여했다. 이처럼 제작진의 노력과 열정으로 신뢰감을 더하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새로운 스케일과 스타일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관객을 움직이는 배우 하정우와 관객이 기다려온 배우 강동원의 공존과 대결은 물론, ‘군도’의 멤버인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김재영 그리고 이경영 여기에 백성을 대표하는 김성균과 조윤의 심복 양집사 역 정만식까지 개성과 연기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 연기자들의 공연으로 기대를 자극하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내는 통쾌한 스토리를, 믿고 보는 앙상블캐스트의 호연과 심장 뛰는 액션으로 그려내며 오는 23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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