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오전 4시부터 생중계
그린을 3개월 떠났던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에서 난조를 보였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크레셔널CC(파71·7569야드)에서 개막한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3오버파 74타로 공동 83위에 그쳤다.
우즈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7개를 기록했다. 이날 우즈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특히 홀마다 살살 홀을 벗어나는 퍼트가 엉망이었다. 드라이버 평균 거리는 299.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4.29%, 그린적중률 55.56%, 퍼팅스트로크 게인드 -1.741점을 작성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우즈는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5개와는 달리 후반들어 2, 3번홀에서 줄 보디를 범했으나 4번홀 버디에 이어 7, 8번 연속 버디를 골라내며 내일을 기약했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온 우즈는 2009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까지는 미국의 통신회사 AT&T가 후원했으나 올해부터 우즈 자신이 설립한 타이거우즈 재단과 미국의 대부업체 퀴큰 론스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바뀌었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공동 8위에 오르며 산뜻하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 2011년 이후 우승이 없는 최경주는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감각을 살려내고 있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5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그렉 찰머스(호주)와 3타차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62위, 배상문(28·캘러웨이)은 7오버파 78타로 공동 117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1∼4위에 오른 선수들에게 오는 7월 17일(현지시간)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출전권을 준다.
디 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PGA 투어의 퀴큰론스 내셔널, 그린브라이어 클래식(4장), 존디어 클래식(1장)에도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한편, 대회 주최사인 퀴큰론스는 출전 선수들이 10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하면 인터넷으로 등록한 이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 100만 달러를 준다.
SBS골프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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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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