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내달 초 TPP 예비양자협의 진행

4월 말까지 TPP 참여국과 2차 예비양자협의 마무리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를 모색하기 위해 내달 초 일본과의 예비양자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통상정례브리핑을 갖고 “일본과의 예비양자협의가 3월 6일 동경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4월 말까지 TPP 참여국과 2차 예비양자협의를 추진해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차 협의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한 참여국의 기대 수준 등을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1차 예비양자협의는 12개 TPP 참여국 중 일본을 제외한 미국, 캐나다 등 11개국과 끝마친 상태다.

최 차관보는 “예비양자협의 결과 TPP 참여국들은 우리의 TPP 관심표명에 대해 기본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주로 우리나라의 TPP 참여 시점 및 TPP에서 지향하는 협상 목표수준을 수용할 준비자세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기존 참여국과의 예비 양자협 결과와 내달 발표될 산업별 심층영향 분석 결과를 토대로 TPP 협상의 참여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나라가 TPP 참여를 결정할 경우 가급적이면 TPP 출범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