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1언더파 공동 39위
이일희는 11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G&CC(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쳐 2위 렉시 톰슨(미국)을 1타차로 제쳤다.
톰슨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이일희는 이날 평균 드라이브 거리 239야드를 날렸으나 티샷이 조금 흔들려 페어웨이는 14개 중 8개 밖에 안착시키지 못했다. 그린적중도 18개 중에 4개를 놓쳤으나 퍼팅을 26개로 막았다. 15번홀까지 버디만 7개 잡아냈으나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5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째를 노리는 이일희는 “드라이버는 흔들렸으나 퍼팅이 잘 됐다. 아이언샷도 괜찮았다. 후반 들어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 스코어를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이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3위,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9언더파 133타를 쳐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9위에 그쳤다.
올해 LPGA 투어 상금 부문에서 박인비(230만 달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72만 달러),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71만 달러) 순이다. 올해의 선수 부문 역시 박인비(290점)에 이어 페테르센(204점), 루이스(195점)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안성찬 기자 golfahn@
관련태그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golfah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