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석 연구원은 “게임빌의 2분기 매출액은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했지만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38.7%, 32.3% 감소한 35억원, 39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망치 대비 48%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비용 구조가 1분기보다 악화됐다”며 “인력 투자에 따른 인건비, 유저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 퍼블리싱 게임들에 대한 로열티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투자 및 공급 과잉에 게임빌이 본격적으로 노출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의미다”며 “하반기 24종 게임 중 5개가 자체게임이고 30%가 외부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에 급속도로 증가한 지급수수료와 로열티 등은 당분간 감소하기 힘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240명 수준의 임직원수는 연말에 300명에 육박하면서 고정비 부담을 줄 것이다”며 “이에 따라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액 1000억원은 경영 목표 관점에서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 300억원은 하향하는 수정 가이던스 제시한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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