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성 평균 키, "남한 보다 최대 8Cm 작다"

(서울=뉴스웨이 신영복 기자) 북한 남성 평균 키가 남한 평균에 비해 현저히 작은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방송은 22일(현지시간) 남한과 북한 남성 평균 키를 비교하며 북한의 현실이 가장 잘 반영되고 드러나는 부분이라 언급했다.

보도에서 밝힌 다니엘 쉬베켄디엑 성균관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한국남성과 탈북한 남성들의 평균 키를 조사한 결과 같은 나이대의 북한남성이 3~8Cm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북한의 키 차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취학전 어린이는 북한남아가 한국남아보다 4Cm 작았고, 북한여아는 3Cm 가량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쉬베켄디엑 교수는 "남북한의 키 차이는 단지 유전때문이 아니라 현재 남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오히려 남한 여성이 북한 남성의 키를 추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식량계획(WFP)는 "출생 후 2년간 영양공급이 키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어린시절 영양실조 상태에 빠진 북한 어린이들은 커서도 키가 자라지 않는다"는 우려와 함께 남북한 키차이를 적절한 영양공급이 이뤄지지 않는데 원인을 두고 있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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