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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싸움소 지존 `범이' 영원히 잠들다

전국 싸움소 지존 `범이' 영원히 잠들다

등록 2010.05.24 18:56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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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웨이 안민 기자) 지난 22일 한국 싸움소의 ‘지존’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경남 의령군의 싸움소‘범이’가 은퇴 후 7개월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은 24일 경남 의령군 의령읍 만천리 만하마을 인근 장지에서 열렸다.

이날 장례식에는 이종섭 의령부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군의원, 소싸움협회 관계자,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범이의 관은 900㎏이나 되는 그 덩치만큼이나 커, 내벽 크기만 가로 280㎝ × 세로 150㎝의 초대형으로 관 두껑은 '무적신화 범이' '싸움 소의 지존'이라 새긴 휘장에다 국화 송이로 곱게 치장됐다.

범이’는 전국 소싸움판을 주름잡으면서 소싸움 명문가인 하영효씨 집안에 1억5,000여 만원의 상금과 1톤 트럭 등 많은 상품을 안겼지만 하 씨에게 ‘범이’는 단순히 돈벌이 대상만은 아니었다.

하씨는 ‘범이’가 소싸움판을 평정할 당시 2억원에 팔라는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하 씨는 “자식이나 다름없는 ‘범이’를 어떻게 파느냐. 힘이 없어 싸움을 못하고 수명을 다하면 내 손으로 묻어주겠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하기도 했다.

한편 성공신화의 주인공 ‘범이’의 일대기는 최근 5부작 방송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전국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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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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