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장남 전재국 대표이사 지분 포함 61% 취득사업 포트폴리오에 출판 추가···바이오스마트와 시너지
8일 바이오스마트는 공시에서 시공사 지분 61%를 71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 대표이사와 삼남 전재만씨, 차녀 전효선씨가 각각 50.53%, 5.32%, 5.32%를 가지고 있다. 이번 거래로 전재국 씨 가족은 시공사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평소 정관계에 인맥이 넓은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은 이번 시공사 지분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이번 인수에 앞서 시공사에 근무하는 모든 인력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이번 인수로 사업 포트폴리오에 출판을 추가하게 됐다. 앞서 바이오스마트를 통해 화장품 회사인 한생·라미화장품, 바이오 생체진단 사업을 하는 에이엠에스, 제약회사인 오스틴제약을 인수한 바 있다.
한편, 시공사는 최근 영화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벤져스3’의 원작인 마블코믹스, 슈퍼히어로물인 DC코믹스를 비롯해 시공주니어, 지식채널, 여행시리즈 ‘저스트고’, 네버랜드 등을 출간하고 있고, 월간 생활 리빙잡지 ‘까사리빙’, 격월 명품시계 잡지 ‘크로노스’ 등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종합출판업체다. 시공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74억5656만원, 영업이익은 19억963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단행본 출판사 중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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