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3일 일요일

  • 서울 31℃

  • 인천 31℃

  • 백령 28℃

  • 춘천 31℃

  • 강릉 31℃

  • 청주 32℃

  • 수원 30℃

  • 안동 31℃

  • 울릉도 28℃

  • 독도 28℃

  • 대전 30℃

  • 전주 30℃

  • 광주 26℃

  • 목포 30℃

  • 여수 31℃

  • 대구 32℃

  • 울산 31℃

  • 창원 33℃

  • 부산 32℃

  • 제주 27℃

스베누, 대금 미지급·땡처리 판매 등 논란

스베누, 대금 미지급·땡처리 판매 등 논란

등록 2016.01.11 09:54

정혜인

  기자

공유

스베누 사진=MBC 방송 캡처.스베누 사진=MBC 방송 캡처.


신발 브랜드 스베누가 신발 공장에 대한 대금 미지급, 땡처리 판매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수상한 땡처리’라는 제목으로 최근 벌어진 스베누 사태를 집중 조명했다.

스베누는 2013년 10월 론칭한 신발 브랜드로 적극적인 아이돌 마케팅을 통해 급속도로 성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에 일명 ‘땡처리’ 매장이 생겨나며 반값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신발을 판매하기 시작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이 땡처리 판매 매장 때문에 수많은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스베누 측에서는 유통업자 한 명이 공장에서 몰래 빼돌린 물건을 내다 판 것 같다고 해명했으나 MBC 측 취재에 따르면 본사가 정식으로 땡처리 매장과 계약을 맺고 물건을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라 스베누에 신발 완성품을 공급하는 공장과 신발 부품을 공급하는 공장들이 스베누 측으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발제조업체는 대금을 받지 못해 신발을 스베누 측에 더이상 납품하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가맹점에는 신제품들이 제품 출시 시기보다 늦게 입고되며 가맹점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또 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압류로 가맹점의 신발까지 압류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아이돌 모델 기용, e스포츠 후원 등 매출 수준에서 크게 넘어서는 지나친 마케팅으로 외형에만 치중해온 스베누의 사업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