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반도체 바닥···증시 대장주 관심 집중SK하이닉스 시장 점유율 앞세워 급등세삼성전자 HBM4 출하 가시화, 투자심리 반등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600원(4.79%) 오른 16만 6200원에 거래됐다. 지난 5일 급락 이후 이어진 약세를 끊어내며 '16만전자' 자리를 하루 만에 탈환했다. 장중 한때는 16만 8700원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높였다.
SK하이닉스의 반등세는 더 매섭다. 같은 시각 4만 1000원(4.89%) 상승한 88만 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의 늪에서 탈출했다. 장중 90만 원 선을 위협하며 '90만닉스'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의 핵심을 HBM(고대역폭 메모리) 주도권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HBM4 양산 출하가 가시화된 점과 SK하이닉스의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이 맞물리며 '지금이 바닥'이라는 저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입'이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황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AI 인프라 투자에 대해 "적절하고 지속 가능하다"며 시장의 거품 우려를 일축했다. 특히 "AI 수요는 하늘을 찌르고 있고 우리는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인프라 구축 시기에 와 있다"는 그의 발언은 반도체주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엔비디아가 7% 넘게 급등하는 등 미국 반도체주 전반에 불이 붙자 그 온기가 HBM 공급의 핵심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고스란히 전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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