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SK네트웍스, 워커힐 중심 '도심형 리조트 플랫폼'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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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워커힐 중심 '도심형 리조트 플랫폼' 전환 속도

등록 2025.11.27 07:24

양미정

  기자

서울 밖 인천·여수까지 확장브랜드 재편·디지털 전환도 가속

사진=그랜드 워커힐사진=그랜드 워커힐

SK네트웍스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를 중심으로 기존 특급호텔 운영에서 벗어나 '도심형 리조트 플랫폼'으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자연·문화·레저가 결합된 복합 휴양지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인천공항·여수 등 외부 거점으로 사업을 넓히며 공간·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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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중심으로 도심형 리조트 플랫폼 전환 가속

자연·문화·레저 결합 복합 휴양지 이미지 강화

인천공항·여수 등 외부 거점으로 사업 확대

사업 확장

인천공항 환승호텔·라운지, 여수 다락휴, 골프장 등 외부 사업 확대

호텔 외부 공간 활용해 수익 구조 다각화

공항·레저 수요 직접 흡수,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주목해야 할 것

ESG 경영·디지털 전환 추진

친환경 호텔 인증, PMS 고도화, 데이터 분석, 간편결제 등 도입

운영 효율·고객 경험 개선 통해 경쟁력 강화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워커힐은 최근 몇 년간 대대적인 브랜드 정비와 시설 업그레이드를 이어오며 운영 체계를 전면 손질했다. 그랜드 워커힐과 비스타 워커힐로 이어지는 '투 브랜드(Two Brand)' 체계를 확립한 뒤 전 객실·부대시설 리노베이션을 마무리해 브랜드별 성격을 명확히 구분했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내세운 비스타와 가족·레저 중심의 그랜드가 각기 다른 수요층을 흡수하는 구조로 재편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가격·상품 전략도 세분화되면서 객실 부문 수익성 개선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호텔 산업의 수요 기반이 팬데믹 이후 내국인 중심으로 재편된 점도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해외 관광객 회복이 더디게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고객의 객실·식음료 이용이 꾸준히 늘면서, 안정적 매출 기반을 국내에서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다. 워커힐은 레저·문화·미식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호텔 전반에 확장하며 '체류형 리조트' 색채를 강화하고 있다.

사업 반경은 서울을 넘어 외부 거점으로도 뻗어 나가고 있다. 인천공항 내 환승호텔과 라운지, 여수의 다락휴, 골프장 클럽하우스 운영 등 호텔 외부 공간을 활용한 대외사업이 확대되면서 수익 구조 역시 단일 호텔 중심에서 다각화되는 추세다. 공항·레저 수요를 직접 흡수할 수 있는 접점이 늘어나면서 안정적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도 워커힐 구조 혁신을 이끄는 축으로 자리 잡았다. 친환경 호텔 인증을 확보하며 환경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PMS(호텔 운영 시스템) 고도화, GA4 기반 데이터 분석 도입, 간편결제 등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운영 효율 제고와 고객 경험 향상을 동시에 노리며 경쟁력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단계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워커힐은 서울 도심에서 자연·레저·문화·음식을 아우르는 복합 휴양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브랜드 재정비와 리노베이션으로 고객층을 세분화했고, 공항·골프장 등 외부 사업을 확장하며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호텔 인증 이후 ESG와 디지털 서비스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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