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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수출, 4개월 연속 증가"···산업부, 품목별 동향·리스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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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개월 연속 증가"···산업부, 품목별 동향·리스크 점검

등록 2025.10.20 15:2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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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등 15대 품목 중 4개 성장

산업통상부는 20일 문신학 차관 주재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이날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천197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기별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3분기 수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1850억 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수출품목 중 반도체·자동차·바이오·선박 등의 수출이 늘었으며, 철강·석유제품·석유화학·일반기계 등은 줄었다.

특히 반도체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계획이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메모리 가격도 상승 흐름이 지속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이에 역대 1~9월 누적 수출액은 1197억 달러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역별 수출의 경우 중국, 미국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고 아세안, EU, 인도, CIS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영향으로 미국 수출이 감소했지만 유럽,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인도 등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문 차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통상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 및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에 기인했다"며 "수출을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각심을 갖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불확실한 환경이 해소될 수 있도록 국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미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4분기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 동력 유지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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