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상승 부담에 철강업계 가격 인상 주장조선업계, 중국산 후판 대체하며 협상력 강화협상 교착 속 업계 매출과 경쟁력 모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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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선박용 후판 가격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음
작년 9월 이후 반년 넘게 협상 진전 없음
후판 가격 인상 여부가 양측 실적에 직접적 영향
후판은 선박 건조 원가의 20~30% 차지
후판 유통가는 톤당 91만원 수준 유지
최근 92만원까지 상승 사례 발생
철강업계는 원가 부담과 설비 투자로 가격 인상 주장
조선업계는 수익성 방어 위해 인상 거부
중국산 후판 확보로 조선업계 협상력 상대적으로 우위
후판 가격 협상은 반기 단위지만 시장 환경은 빠르게 변동
에너지·원재료 비용 급등, 수요 변화 즉각 반영 어려움
협상 구조의 괴리로 갈등 심화
양측 모두 협상 관련 언급 자제
후판 가격 인상 시 K조선 경쟁력 약화 우려
중국과의 발주 경쟁 심화가 변수로 작용
조선업계와 철강업계는 전통적으로 서로에게 핵심 고객이자 공급자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후판은 선박 건조 원가의 20~3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가격 변동이 곧바로 수익성에 직결되는 만큼 양측 모두 쉽게 물러서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철강업계는 후판 가격을 올려서라도 수익을 방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철강업계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과 원자재 가격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설비 투자도 병행하고 있어 비용 압박이 한층 커졌다.
실제 유통 시장에서도 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부터 후판 유통가는 톤당 91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 후판 가격은 92만원으로 올라서기도 하는 등 철강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추가 인상의 근거가 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조선업계는 수익성을 이유로 철강업계와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선박 수요의 증가로 업황은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원가 부담이 확대될 경우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선업계는 중국산 후판이라는 대체재를 확보하고 있어 협상에서 비교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구조 역시 갈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후판 가격은 반기 단위로 협상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에너지 비용과 원재료 가격, 수요 변화 등은 월·분기 단위로 빠르게 변동하고 있기에 이를 즉각 반영하기 어렵다. 양측 업계 간 협상 구조의 괴리가 커지며 입장 차이만 더욱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양측 모두 후판 가격 협상과 관련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철강·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영업에 있어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내부적으로 접점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후판 가격은 조선사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중국과 발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의 부담 증가는 K조선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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