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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BM 날개' SK하이닉스, 美 매출 비중 70% 돌파···중국서는 '감소'

산업 전기·전자

'HBM 날개' SK하이닉스, 美 매출 비중 70% 돌파···중국서는 '감소'

등록 2025.05.15 19:27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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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날개' SK하이닉스, 美 매출 비중 70% 돌파···중국서는 '감소' 기사의 사진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미국에서만 12조원이 넘는 매출 기록을 세웠다.

15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외 지역별 매출 합계는 17조639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미국 매출은 12조7945억원으로 전체에서 72%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50% 수준이었던 미국 매출 6조3126억원 대비 22%포인트 급증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매출이 증가한 요인으로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DDR5 등 빅테크발 AI 메모리 수요 확대로 지목하고 있다. HBM 판매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 속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가 미국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BM은 다른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선주문'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올해 HBM 물량을 '완판'하고 현재 주력인 HBM3E(5세대) 12단 제품을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HBM은 계획대로 HBM3E 12단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올해 1분기 중국 매출은 2조6943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15%의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 중 4조911억원으로 33%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1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는 중국에 판매하는 모바일용 제품의 판매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빅테크가 몰려있는 미국에 HBM 등 서버·AI용 제품을 집중 판매하고, 중국에서는 LPDDR, 낸드와 같은 모바일용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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