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 서울 16℃

  • 인천 15℃

  • 백령 9℃

  • 춘천 14℃

  • 강릉 16℃

  • 청주 15℃

  • 수원 14℃

  • 안동 15℃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13℃

  • 전주 15℃

  • 광주 14℃

  • 목포 14℃

  • 여수 17℃

  • 대구 18℃

  • 울산 18℃

  • 창원 18℃

  • 부산 17℃

  • 제주 17℃

산업 고려아연, 영풍과 '한집살이' 끝···종로로 본사 이전

산업 중공업·방산

고려아연, 영풍과 '한집살이' 끝···종로로 본사 이전

등록 2024.03.29 17:18

김다정

  기자

고려아연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종로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상징되는 핵심가치와 미래비전을 담아 새로운 오피스에서 새로운 50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경영권 갈등을 빚는 최대주주 영풍과 '불편한 동거'를 끝내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존 논현동 사옥을 떠난 고려아연의 새 본사는 종로에 위치한 그랑서울빌딩이다. 4월말까지 사무실 인테리어 설계를 완료하고, 7월까지 사무실 공사를 완료 후 고려아연 및 계열사의 모든 부서의 구성원을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에게 종로는 낯선 공간이 아니다. 1974년 최기호 선대회장을 포함해 최창걸 명예회장 등 총 7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종로구 서린동 33번지를 본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약 6년간 종로구 서린동 건물을 본사로 활용한 이후, 1980년 현재 논현동 사옥으로 이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논현동 영풍빌딩 내 업무 공간이 포화상태가 됨에 따라 새로운 사옥 이전을 계속해서 고민해 왔다"며 "여러 입지 후보를 검토 후 첫 본사가 있었던 상징성과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종로 그랑서울로의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