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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고한승이 이끈 삼바에피스···12년만에 매출 1조 돌파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고한승이 이끈 삼바에피스···12년만에 매출 1조 돌파

등록 2024.01.25 09:02

유수인

  기자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립 12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립 12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립 12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1조203억원, 영업이익 20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2월 창립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2019년 흑자 전환 이후 4년 만에 이룬 쾌거이기도 하다. 회사는 지난 2019년 영업이익 1228억원을 내며 창립 8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고 같은 해 매출액은 7659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매출액은 2020년 7774억원, 2021년 8470억원, 2022년 9463억원 등이었다.

회사는 지난해 일회성 마일스톤(연구개발 수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 증가로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해 기존의 개발 회사에서 제품 판매 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독자적인 R&D 역량을 통해 빠르게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2016년 첫 번째 제품 허가를 획득한 후 현재까지 자가면역·종양·안과·혈액학 분야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아울러 바이오젠, 오가논 등 다국적 제약사와의 마케팅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창립 후 현재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CEO 자리를 지낸 고한승 사장이 기본과 원칙 중심의 업무 방식, 데이터 및 프로세스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 등의 기업 문화를 조성하며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키는데 일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같은 성장세 지속을 위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혈액학 분야의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인 에피스클리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받으며 다양한 치료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중이다.

특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 등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후속 파이프라인 3종도 임상 3상이 완료돼 추후 제품 파이프라인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SB15'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의 경우 연간 매출액 규모가 약 12조원에 달한다. 'SB16'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와 'SB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 또한 각각 연간 매출액 규모가 약 5조원, 13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후속 파이프라인 3종의 오리지널 의약품 연간 매출 규모는 총 30조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미 항체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등의 제품으로 수천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우수한 인재와 고도화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플랫폼,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도 발굴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현재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에 대한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인투셀'과 ADC 분야의 개발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에 참여하는 등 환자 미충족 수요 해결과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치료 분야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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